▲ 강영미가 한국 펜싱 대표팀의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정형근 기자] 강영미(33)가 한국 펜싱 대표팀의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영미는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전에서 중국 쑨위엔을 11-7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강영미는 준결승전에서 쿵만와이(홍콩)와 연장 혈투 끝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8-11에서 13-12로 경기를 뒤집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중국 쑨이원. 준결승전에서 최인정(28)을 꺾고 올라온 선수였다. 

강영미는 경기 초반 3점을 얻으며 기세를 올렸다. 쑨이원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지 않았다. 

경기는 순식간에 3라운드로 넘어갔다. 강영미는 한 점을 내주며 3-2가 됐다. 

경기는 막판으로 갈 수록 치열하게 전개됐다. 5-4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마지막 1분이 남았다. 강영미는 침착한 공격으로 6-4를 만들었다. 마음이 급해진 쑨위엔은 무너졌다. 강영미는 침착하게 방어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영미는 남자 사브르 구본길과 여자 플뢰레 전희숙에 이어 한국 펜싱 대표팀의 3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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