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영미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아시안게임 특별취재단 신원철 기자]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은 '한중전'으로 요약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소식지에서 "한국과 중국은 역사적으로 아시안게임 펜싱 강국"이라고 했다. 

하지만 격차는 크다. 21일까지 한국이 7개(금3 은2 동2), 중국이 4개의 메달(금1 은3)을 땄다.

21일 열린 펜싱 여자 강영미(광주서구청)가 한국 펜싱 대표 팀에 3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강영미는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최인정(계룡시청)을 잡은 쑨이원을 상대로 11-7 승리를 거뒀다. 

같은 날 열린 개인전에서 최인정은 여자 에페, 손영기(대전도시공사)는 남자 플뢰레 동메달을 차지했다.

최인정은 준결승에서 쑨이원과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1점 차로 졌다. 손영기 역시 중국을 넘지 못했다. 황멘카이에게 6-15로 완패했다.

펜싱 한중전은 개인전이 막을 올린 19일부터 시작됐다. 중국이 처음부터 금메달을 확보했다. 여자 사브르 결승이 '집안 싸움'이 됐다.

19일 한국은 박상영(울산시청)이 남자 에페에서 부상 투혼을 펼치며 은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에페 정진선(화성시청)과 여자 사브르 김지연(익산시청)은 동메달을 땄다.

한국은 20일 반격과 함께 명예 회복에 나섰다.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얻었다. 중국은 은메달 하나에 머물렀다. 

20일 남자 사브르에서 구본길과 오상욱이 나란히 결승에 올라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플뢰레에서는 전희숙이 중국의 푸이팅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펜싱은 22일부터 단체전에 들어간다. 22일에는 여자 사브르와 남자 에페, 23일에는 여자 플뢰레와 남자 사브르, 24일에는 여자 에페와 남자 플뢰레 결승전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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