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정형근 기자] "아시안게임 2번째 출전 만에 메달을 따서 기쁘다. 200m는 더 자신 있다."
 
김서영(24)은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아쿠아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개인혼영 400m에서 4분37초43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김서영은 배영 구간까지 선두를 달리다 평영에서 유이 오하시(일본)에게 선두를 내줬다. 김서영은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김서영은 "아시안게임 2번째 출전이다. 첫 메달을 따서 기쁘다. 기록은 아쉽지만 전략과 과정은 만족한다. 마지막에 속도가 느려졌지만 그래도 200m는 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박태환이 출전하지 않아 부담이 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부담보다는 또 하나의 관심이자 응원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하고 힘이 났다"고 밝혔다. 

김서영은 24일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한다. 그는 "오늘은 자유형에서 쳐졌다. 200m에서는 스퍼트를 더 내겠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생각이다. 이번 대회는 어린 선수들이 많이 참가했다. 한국 수영도 좋은 미래가 있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개인혼영 400m는 한 선수가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 순서로 100m씩 헤엄쳐 시간을 다투는 종목이다. 

김서영은 이 종목 한국기록(4분35초93)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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