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영이 단체전으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정형근 기자] 불행 중 다행이다. 박상영이 부상을 딛고 단체전에 출전한다.

박상영은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에서 가진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현재 무릎 상태는 괜찮다.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 단체전에 출전할 수 있다. 반드시 단체전에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영은 정진선, 박경두, 권영준 등과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목표로 출전한다. 한국 남자 에페는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한다.

박상영은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 펜싱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전에서 알렉사닌 드리트리(카자흐스탄)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최종 스코어 13-15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찾아온 슬럼프를 딛고 다시 분위기를 끌어오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를 악물고 싸웠다. 그러나 부상이 찾아왔다. 바로 오른쪽 무릎 부상이었다. 고통을 참으며 경기에 나섰지만 결국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경기 후 박상영은 "카자흐스탄 선수가 잘했다. 경기에서 진 선수가 어떤 말을 하든 다 핑계다. 부상 때문에 졌다고 말하는 건 상대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 반성하고 발전하겠다"라며 아쉬워했다. 박상영은 그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단체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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