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요한(왼쪽)과 안델손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고요한과 안델손이 포항 스틸러스전 승리를 다짐했다.

FC서울은 오는 22일 오후 7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5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한다. 3연승 행진을 달리던 서울은 최근 전북 현대에 패하며 연승을 마감했다. 포항 역시 경남에 패배하며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다.

경기를 앞두고 서울은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포항전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여기에는 이을용 감독 대행과 주장 고요한, 안델손이 참가해 경기에 임하는 각오와 최근 팀의 분위기를 밝혔다.

고요한은 팀 목표가 내년도 ACL 출전권을 얻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반드시 상위 스플릿에 위치해야만 한다. 지금 순위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우리와 포항이 비슷하게 중간쯤 위치하고 있다. 이번 포항전은 중요한 경기이자 승점 6점 경기이기 때문에 꼭 이길 수 있다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려 한다고 말했다.

안델손 역시 고요한 선수의 말대로 포항과 순위가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승리를 통해 빨리 순위를 끌어 올려 좋은 분위기 이어갈 수 있게 하겠다. 반드시 승리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일문일답]

-출사표.

고요한(이하 고): 팀 목표가 내년도 ACL 출전권을 얻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반드시 상위 스플릿에 위치해야만 한다. 지금 순위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우리와 포항이 비슷하게 중간쯤 위치하고 있다. 이번 포항전은 중요한 경기이자 승점 6점 경기이기 때문에 꼭 이길 수 있다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려 한다.

안델손(이하 안): 고요한 선수의 말대로 포항과 순위가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승리를 통해 빨리 순위를 끌어 올려 좋은 분위기 이어갈 수 있게 하겠다. 반드시 승리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전북전.

: 힘든 경기 될 거라 생각했고, 최선을 다하려 했지만 최선을 다하는 것만으로는 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상황이 어떻게 되던 간에 프로선수답게 잘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가 있기에 모든 선수들이 작은 변화부터 집중해서 하나하나 한경기 한 경기 승리해나간다면 마지막에는 웃을 수 있을 것이다.

: 저 역시 밖에서 보는데 결과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제가 같이 우리 선수들을 도와주지 못해 아쉬움이 더 컸던 것 같다. 다음경기 홈경기이니만큼 새롭게 분위기를 살려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

-슈퍼매치 분위기.

: 3연승 중이었고, 슈퍼매치도 극장골로 이겼다. 그 분위기로 전북을 잡았으면 좋았겠지만.. 사실모든 선수의 마음이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전북 선수들이 더 경기를 잘 준비했던 것 같다. 아쉽게 경기에 졌지만 또 연승을 할 수 있는 우리 팀이기에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분위기가 정말 좋았지만 살리지 못한 게 정말 아쉽다.

: 슈퍼매치는 항상 기대가 되고 뛰고 싶은 경기다. 그런 경기에서 골도 넣고 승리해서 기분이 너무 좋아서 팬들에게 달려갔다. 슈퍼매치에서 분위기도 좋았고 자신감도 얻었지만 알고 보니 옐로카드 때문에 전북전에 나가지 못하게 되었다. 정말 실망스럽고 죄송스럽고 아쉬웠다.

-슈퍼매치 득점.

: 사실 선수들은 다 알 것이다. 너무 좋은 상황이 와서 골이다는 생각이 들면 오히려 결과가 좋지 않은데, 그 전에 ()영욱이가 저에게 패스한 다음에 했던 슈팅이 포스트 맞고 나간 경우가 그렇다. 그런데 골 장면에서는 오히려 ()진호가 띄워준 패스를 잘 잡아만 놓자라는 생각만 했었고, 결과적으로 그게 골로 이어진 것 같다. 정말 골이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좋은 찬스는 오히려 결과가 좋지 않다.

: 구석으로 차려고 했다기 보다는 어떻게든 슈팅으로 연결하려고 그 순간 집중을 했는데, 슛이 운이 좋게도 구석으로 빨려들어간 것 같다. 너무 기뻤고, 그 기쁨을 원정석의 팬들과 나누고 싶었다.

-포항전 각오.

: 포항도 절실할 것이다. 잘 준비해 나올 것이다. 하지만 우리도 너무나 절실하다.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이고 이 한 경기로 인해 다음 경기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래도 자신감이 있고 저희가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저희 선수들 모두 몸이 좋고 컨디션이 좋기에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 개인적으로 이번 경기 역시 자신감에 차있고 고요한 선수와도 호흡이 잘 맞아서 분명히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진짜 포항전은 잘 될 것 같다. 팀 분위기도 좋고 자신감도 차있는 상태이기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이석현의 해트트릭.

: ()석현이에게 축하한다고 연락 했다. 그런데 석현이는 강하게 괴롭히면 힘들게 만들 수 있다. 많이 괴롭혀야 할 것 같다.

-절친콤비라는 말에 대해?

: 그 질문이 나올 줄 알고 있었다(웃음) 사실 그 때는 주장으로서 팀의 성적이 중요했고, 안델손 역시 본인이 공격수로서 팀을 위해 보여줘야 하는 역할이 있었기에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이었던 것 같다. 그 두 상황이 겹쳐지면서 그런 일이 경기장에서 표출됐지만 그 일로 둘의 사이가 더 끈끈해진 것 같다. 사실 둘 다 서로 그 일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지만 겉으로 표현되다 보니 많은 걱정들을 해주셨던 것 같다. 주장으로서 표현하는 부분에서 더 세밀하게 상대를 배려해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

: 고요한이 주장이고 FC서울 선수들의 리더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저보다 형이기 때문에 잘 따랐어야 한다 생각한다. 그 이후 더욱 친해지고 얘기를 많이 하는 계기가 됐고 이제는 서로가 팀을 위해 한발 더 뛰는 믿음 같은 것이 생겼다.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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