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빈은 21일 인도네시아 플레너리홀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67kg 이상급(무제한급)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중국의 가오판을 25-8로 제쳤다.
이다빈은 고교 시절이던 2014년 인천 대회에서는 62kg급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번에는 체급을 높여 2개 체급 금메달에 도전했다.
1회전 초반 주먹 공격을 들어가다 몸통을 내줬다. 0-2에서 머리 공격 한 번에 3점을 획득했다. 역전 뒤에는 거침없는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회전이 끝났을 때 이미 승기를 잡았고, 3회전에서도 페이스를 늦추지 않고 점수를 쌓았다.
한국은 여자 57kg금 이아름이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한 상태다. 21일 두 개의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