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최지만이 타석에 들어서자 캔자스시티 내야수들은 오른쪽으로 이동했다. 최지만의 당겨치기에 대비한 시프트였다.

그러자 최지만은 초구에 푸시 번트를 댔다. 타구는 비어 있는 3루쪽으로 데굴데굴 굴러갔다. 최지만은 1루에 여유 있게 안착했다.

최지만의 메이저리그 첫 번트 안타. 이 안타로 8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 갔다.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번트 안타를 포함해 볼넷 2개를 골라 3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이틀 연속 3출루로 시즌 타율은 0.248로 끌어올렸다.

2회 번트 안타로 출루한 최지만은 3회 2사 1, 2루에서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를 이어 갔고 6회에도 볼넷을 얻어 3출루를 달성했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아웃됐다.

탬파베이는 1-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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