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연이은 인터밀란 이적설에도 잠자코 있었던 루카 모드리치(32·레알 마드리드)가 직접 인터밀란에 접촉했다는 보도에는 참지 않았다. 그는 "역사상 가장 허튼소리"라면서 정면으로 반박했다.

모드리치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이후 인터밀란 이적설에 휩싸였다. 이적설은 심상치 않게 흘러갔다. 이반 페리시치, 시메 브르살리코,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등 인터밀란 내 크로아티아 대표팀 동료들이 모드리치에게 매력적인 요소인 것으로 전해졌고, 최근 모드리치 에이전트는 "인터밀란이 모드리치를 영입하는 건 사실"이라면서 "본인도 이적을 고려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향 때문이다. 모드리치는 어떻게든 세리에 선수가 되길 원한다. 나는 그가 이탈리아에서 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급기야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모드리치 스스로 인터밀란에 접촉했다는 보도를 이어갔다. 매체는 모드리치가 레알을 떠나 인터밀란 합류를 원한다면서 모드리치가 레알 측과 대화를 나누길 인터밀란 구단이 대기중이라고 했다.

이적설 관련 직접적인 언급이 없었던 모드리치는 참지 않았다. 그는 해당 보도를 전한 Fútbol Al Revés SNS 계정에 댓글을 달아 불만을 나타냈다. 어조는 강했다. 모드리치는 "이것은 역사상 가장 터무니없는 말"이라고 했다.

라리가 이적 시장은 아직 열흘여가 남아있다. 모드리치는 2018-19 시즌을 대기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리그 개막전은 20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상대는 헤타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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