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 한국체대)이 남자 프로 테니스(ATP)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2계단 뛰어오른 23위에 자리했다.

ATP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새로운 세계 랭킹을 발표했다. 정현은 지난주 25위에서 23위로 2계단 상승했다.

정현은 지난 17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ATP 투어 마스터스1000시리즈 웨스턴 & 서던 오픈 단식 2회전에서 세계 랭킹 3위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에게 0-2로 완패했다.

이 대회를 마친 정현은 ATP 투어 250시리즈가 열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살렘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열리는 윌스턴 살렘 오픈에서 그는 6번 시드를 받았다. 시드권을 얻은 정현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정현은 21일 열리는 이 대회 2회전(32강)에서 기예르모 가르시아-로페즈935, 스페인, 세계 랭킹 69위)를 만난다. 정현은 로페즈를 한 번 만나 이긴 경험이 있다.

한편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여전히 세계 랭킹 1위를 굳게 지켰다.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그 뒤를 이었고 델 포트로도 3위를 유지했다.

웨스턴 앤 서던 오픈에서 우승하며 테니스 사상 첫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9개 마스터스1000시리즈에서 모두 우승)를 달성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지난주 10위에서 6위로 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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