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플뢰레 전희숙이 아시안게임 2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 연합뉴스
▲ 여자 플뢰레 전희숙 ⓒ 연합뉴스
▲ 16강전에서 남현희(왼쪽)를 꺾은 뒤 악수를 하고 있는 전희숙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정형근 기자] 펜싱 여자 플뢰레 전희숙(34, 서울특별시청)이 아시안게임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전희숙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전에서 푸이팅(중국)을 8-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2연속 챔피언이다. 

탐색전이 펼쳐졌다. 전희숙과 푸이팅은 서로 공격 포인트를 찾으며 수비적으로 나왔다. 두 선수는 나란히 1피리어드 2점, 2피리어드 1점씩 뽑으면서 3-3 균형 유지했다.

긴 침묵이 이어진 가운데 전희숙이 3피리어드 50여 초를 남기고 4-3으로 달아나는 포인트를 냈다. 이후 15초를 남기고 쐐기점을 뽑으면서 금메달을 확정했다.

베테랑다운 행보였다. 전희숙은 16강전에서 남현희(한국)를 만나 13-8로 이겼고, 8강전에서는 17살 신예 웡 지 신 맥신(싱가포르)을 15-7로 가볍게 눌렀다. 준결승전에서는 열아홉 살 신예 아즈마 세라를 15-9로 꺾고 결승에 올라 디펜딩 챔피언다운 면모를 뽐내며 또 한번 정상에 올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