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아시안게임 특별취재단 정형근 기자] 펜싱 여자 플뢰레 전희숙(34, 서울특별시청)이 대회 2연속 금메달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전희숙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4강전에서 아즈마 세라(일본)를 15-9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베테랑의 관록으로 이겨 나갔다. 아즈마는 올해 19살 신예. 전희숙은 시종일관 리드를 지키며 한 포인트씩 늘려 갔다. 1피리어드 6-4로 앞서 나갔다. 

아즈마가 공격적으로 나올 때 뒤로 물러서다 찌르면서 2점 차를 유지했다. 2피리어드를 10-8로 마치면서 마지막 피리어드를 맞이했다. 전희숙은 12-9로 벌어진 상황에서 아즈마의 추격을 막고 30여 초를 남긴 가운데 석 점을 더 도망가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2연속 정상을 노린다. 전희숙은 결승전에서 푸이팅(중국)과 금메달을 두고 검을 겨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