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다르빗슈 유(32, 시카고 컵스)가 올 시즌 빅리그 마운드에서 투구하는 걸 볼 수는 있을까. 아직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0일(이하 한국 시간) 빅리그 복귀를 준비하는 다르빗슈의 소식을 전했다.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등판한 다르빗슈는 이상을 느끼고 투구를 중단했다.

마이너리그 싱글A 그레이트 레이크스 룬스(LA 다저스 산하)와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다르빗슈는 1이닝만 투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에 19개의 공을 던졌고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한 다르빗슈는 2회 등판을 앞두고 몸을 푸는 과정에서 불편한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르빗슈는 "2회를 앞두고 몸을 풀 때 무언가를 느꼈다"면서 "예전에는 같은 느낌을 받았더라도 그냥 던졌는데 이번에는 바로 중단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말 오른쪽 삼두근 부상으로 재활에 들어간 후 두 달 이상 재활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다르빗슈가 최근 불펜 투구와 시뮬레이션 투구를 하다가 실전 투구에 나섰는데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MLB.com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MRI 검사를 통해 부상 부위를 점검할 계획이다. 다르빗슈는 올 시즌 8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 4.95에 그치고 있다. 올 시즌 빅리그 복귀가 가능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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