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2018-19시즌을 앞두고 여러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이번엔 화살이 앙토니 마시알에게 향했다. 마시알이 아들 출산 이후 곧바로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 한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선수 부족으로 허덕이고 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차출 선수들이 휴가에서 아직 복귀하지 않았고 투어에 합류한 선수들 마저 몇몇은 부상을 안고 있다. 여기에 숱한 이적설을 쏟아내며 무리뉴 감독 속을 썩이고 있는 마시알은 여자친구 멜라니 다 크루즈 출산이 임박해 프랑스로 떠났다.

당초 화제는 무리뉴 감독의 허락이 있었느냐 하는 것이었다. 영국 현지에서는 '무리뉴 감독 허락이 확인되지 않는다'면서 불화설과 이적설에 불을 댕겼다.

논란을 잠재운 건 무리뉴 감독이었다. 그는 "2-3일 전이었다. 마시알이 와서 말했을때, 파리로 갈 것이라는 걸 알았다"는 말로 '무단 이탈설'을 반박했다. 하지만 늦은 복귀에 대해서는 감싸줄 생각이 없어 보였다. 그는 본인이 나서 마시알이 복귀하지 않은 점을 비판했다.

29일(이하 한국 시간)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채널을 통해 "앙토니 마시알이 아이를 얻었다. 예쁘고 건강한 아이다. 신에게 감사할 일"이라면서도 "아이가 태어난 후에, 그는 이곳에 있어야만 하는데 있지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알렉시스 (산체스)와 (후안) 마타가 매 경기 모든 시간을 뛰고 있다. 이젠 레알 마드리드전, 그 후엔 바이에른 뮌헨전이 남아 있다"면서 마시알 부재로 미치는 영향들을 언급했다.

무리뉴 감독은 프리시즌 걱정과 불만을 달고 살고 있다. 마시알 외에 타깃이 된 선수는 또 있었다. 바로 새 시즌 주장으로 예고한 안토니오 발렌시아다. 부상을 입은 발렌시아에 대해 그는 "발렌시아에게 너무 많은 휴가를 줬다고 생각한다. 휴가에서 돌아왔을 때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부상을 입었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 참가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음 경기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다. 경기는 내달 1일 오전 9시 킥오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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