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터리지 ⓒ리버풀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압했다. 

리버풀은 29일 오전 65(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4-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선발명단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산체스가 섰고 2선에 페레이라, 마타, 미첼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에레라와 맥토미나이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튀앙제브, 바이, 포수멘사, 다르미안이 구성했다. 골문은 그란트가 지켰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마네, 솔란케, 살라가 배치됐고 2선에 밀너, 파비뉴, 랄라나가 나왔다. 포백은 모레노, 클라반, 판 다이크, 카마초가 구성했고 골문은 그라바라가 지켰다.

▲ 마네의 골 ⓒ리버풀

전반전: 장군멍군 양 팀

프리시즌이지만 맨유와 리버풀은 치열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페레이라와 밀너는 잠시 언쟁을 펼치며 경기의 뜨거움을 알렸다. 전반 8분 리버풀이 골문을 두드렸다. 마네의 크로스를 살라가 살짝 띄우는 헤딩 슈팅을 날렸으나 이를 그란트가 몸을 날려 걷어냈다. 전반 12분 살라는 또 다시 헤딩을 시도했지만 힘이 약했다.

전반 19분 산체스의 롱패스를 받은 마타가 간결한 터치 후 오른발로 득점을 기록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23분 산체스는 재치 있는 패스로 맥토미나이를 봤지만 그 전에 파울이 나왔다. 전반 26분 살라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미첼에게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만들었다. 이를 마네가 해결하며 리버풀이 1-0으로 앞서갔다.

전반 30분 맨유는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여기서 맨유는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레이라는 예리하고 강력한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골이 터진 후 점유율을 높였다. 전반 38분 마네가 바이에 밀려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전반은 1-1로 끝났다.

▲ 리버풀의 승리 ⓒ리버풀

후반전: 스터리지의 결승골, 리버풀의 승리

후반 시작과 함께 리버풀은 교체카드를 꺼냈다. 마네, 클르반, 살라를 빼고 오조, 필립스, 샤키리가 들어갔다. 맨유는 그란트가 나오고 페레이라가 골문을 지켰다. 후반 9분 맥토미나이는 중앙에서 슈팅을 시도하며 분위기를 가져오려 애섰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경기는 리버풀이 주도, 맨유의 역습으로 진행됐다.

후반 20분 리버풀이 추가골을 뽑았다. 샤키리의 패스를 받은 스터리지가 정확한 논스톱 슈팅으로 경기의 균형을 깨트렸다. 샤키리가 수비와 경합 과정에서 밀리지 않고 끝까지 공을 지킨 것이 주효했다. 후반 23분 샤키리의 크로스는 위협적이었다. 곧바로 나온 스터리지의 슈팅도 아슬아슬하게 벗어났다.

후반 27분 리버풀은 또 다시 페널티킥을 얻었다. 로버트슨이 에레라에게 밀려 넘어졌다. 이를 오조가 해결하며 경기는 3-1로 벌어졌다. 후반 30분 산체스의 위협적인 슈팅은 수비에게 막혔다. 후반 34분 맨유는 고메스, 윌리암스를 투입했다. 하지만 후반 36분 샤키리가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쐐기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리버풀의 승리로 끝났다.

▲ 샤키리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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