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모라타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알바로 모라타(26, 첼시)가 프리시즌에서 준수한 활약을 이어 가는 중이다. 이 정도의 경기력이면 첼시가 굳이 그를 보낼 이유가 없어 보인다. 

모라타는 29일 새벽(한국 시간) 열린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ICC)컵 인터밀란과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선발로 출전해 후반 17분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그는 전반 4분 오프사이드에 걸리긴 했지만, 깔끔한 헤더 골을 시도했고, 8분엔 페드로의 선제골을 사실상 만들었다. 전방 압박과 개인기 그리고 빠른 슈팅 타이밍까지 흠 잡을 게 없었다. 

모라타는 2017-18시즌 준수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시즌을 보내다가 고질적인 등부상과 개인 문제로 경기력이 급락했다. 

그사이 감독이 바뀌고, 새로운 공격수 영입이 공론화되면서 모라타가 이탈리아로 복귀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많았다. 

마우리시치오 사리 신임 첼시 감독은 월드컵으로 휴가 중인 올리비에 지루를 대신해 모라타를 꾸준히 선발로 기용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2017-18시즌 좋았던 경기력대로 모라타는 헤더, 역습 상황에서 스피드, 버티고 볼을 내주는 임무까지 빈틈없이 잘 수행했다. 

잉글랜드 무대 첫 시즌이었고, 개인적인 문제와 등부상으로 어려운 시즌을 보냈지만, 변수만 없다면 그는 여전히 뛰어난 선수라는 점을 프리시즌에서 입증하고 있다.  

인터 밀란전 활약이면 사리 감독도 대체 공격수 영입 없이 모라타로 새 시즌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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