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발렌시아의 보석' 이강인(17)이 1군 데뷔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출전을 하며 입지를 재확인했다. 

이강인은 25일(이하 한국 시간) 스위스 1부 리그 로잔 스포르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전반 23분 교체출전해 그라운드를 밟으며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1군 데뷔전을 치르자 발렌시아는 홈페이지에 직접 이강인의 1군 데뷔를 축하했다. 

이강인은 로잔과 경기에 이어 29일 열린 아인트호벤과 경기에도 출전했다. 후반 26분 제프리 콘도그비아와 교체된 이강인은 미드필더가 아닌 왼쪽 측면 공격수로 뛰었다. 

후반 34분엔 개인기로 상대 선수를 한 명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고, 후반 35분엔 중원에서 볼을 뺏기가 오뚝이처럼 일어나서 다시 빠르게 압박했다. 

팀이 1-2로 지고 있는 상황에 출전했다. 발렌시아가 만회 골을 위해 전체적인 경기를 주도했으나, 발렌시아는 주로 오른쪽으로 공격을 하다 보니 이강인에게는 기회가 부족했다. 

상황은 긍정적이다. 최근 1군 데뷔 보장으로 팀과 재계약을 체결한 이강인은 17세지만 차근차근 그라운드를 밟으며 입지를 재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