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멘차의 득점 이후 기뻐하는 유벤투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유벤투스가 승부차기 끝에 웃었다. 

유벤투스는 29일 오전 2시 5분(한국 시간) 미국 뉴욕 레드블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벤피카와 경기에서 정규시간은 1-1로 비겼으나 승부차기 끝에 웃었다. 

◆선발명단

벤피카는 세르비, 페레이라, 살비오 스리톱에 피찌, 페이샤, 페르난데스가 중원을 구성했다. 그리말도, 자르델, 콘티, 알메이다가 포백을, 블라초디모스가 골문을 지켰다.

유벤투스는 파빌리 원톱에 페레이라 베르나르데스키가 측면에서 지원했다. 중원은 피아니치, 마르키시오, 케디라가 구성했다. 포백은 베루아토, 키엘리니, 칼디라, 칸셀로가 구성하고 슈체즈니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전

두 팀 모두 1군에 가까운 포메이션을 내보내 박진감 있는 경기를 펼쳤다. 전반 8분 후방에서 긴 패스가 살비오에게 정확하게 연결했다. 슈팅이 약해 슈체즈니에게 막혔다. 1분 뒤에는 유벤투스의 칸셀루가 오버래핑 이후 크로스를 올렸다. 달려든 마르키시오의 슛이 떴다. 

두 팀의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전반 20분까지 이렇다 할 기회는 없었다. 전반 22분 벤피카가 기회를 잡았다. 압박으로 볼을 따낸 제르송이 아크 정면에서 왼발로 떄렸지만, 키엘리니의 방해로 제대로 된 임팩트를 하지 못했다. 

전반 25분을 기점으로 벤피카가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유벤투스의 수비는 단단했다. 변수가 생겼다. 전반 35분 벤피카의 공격수 페레이라가 다쳤다. 페레이라는 장기간 치료 이후 카스티요와 교체됐다. 

전반 44분 벤피카의 살비오가 측면을 허물었다. 크로스를 유벤투스 수비진이 걷어낸다는 게 자책골이 될 뻔했다. 
▲ 팽팽했던 양 팀

◆후반전

유벤투스가 먼저 슈팅 기회를 잡았다. 후반 2분 칸셀루가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접어 들어오며 슈팅했다. 살짝 떴다. 유벤투스가 계속해서 기회를 잡았다. 후반 6분 후방 침투 패스를 칸셀루가 잡 잡아 놓고, 문전에서 강하게 때렸다. 후반 8분에도 케디라가 1대 1 기회를 잡았는데 모두 골키퍼에게 막혔다. 

잠잠하던 벤피카가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20분 그리즈말도가 아크 오른쪽에서 낙차가 큰 왼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벤피카가 대거 선수를 교체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30분 프리킥에 이어서 강력한 헤더로 골대를 강타했다. 만회 골 기회를 놓쳤다. 몰아붙인 유벤투스가 만회 골을 넣었다. 후반 39분 박스 안 오른쪽 수비 네 명 사이에서 클레멘차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엄청난 득점이었다. 

이후 두 팀은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에선 유벤투스가 웃었다. 

승부차기
벤피카 OXOX
유벤투스 OOOO

◆경기 정보

2018년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벤피카 vs 유벤투스, 2018년 7월 29일(한국 시간), 레드블 아레나, 뉴욕(미국)

벤피카 1-1(0-0) 유벤투스
득점자 : 65' 그리즈말도(FK) /  83'클레멘차

[영상] [ICC] '클레멘챠 원더골' Goals 벤피카 vs 유벤투스 골모음 ⓒ스포티비뉴스 영상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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