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리 미나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2017-18시즌에 이어 2018-19시즌을 앞두고 '폭풍 영입'을 한 바르셀로나가 이제는 창고를 대방출 할 시간이 다가왔다. 희생양은 예리 미나, 루카 디뉴, 알레이시스 비달이 될 전망이고, 7000만 유로(약 910억 원)를 수익 목표로 잡았다. 

바르사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네이마르를 파리 생제르맹에 보내면서 2억 2200만 유로(약 2951억 원)의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벌었다. 그러나 곧바로 우스만 뎀벨레, 필리페 쿠치뉴를 영입하는데 약 3500억 원을 썼다. 

영입은 계속됐다. 2018-19시즌을 앞두고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 미드필더 아르투로 멜루, 윙어 말콤을 영입하며 또다시 약 1500억 원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약 1년 만에 선수 보강에만 5000억 원을 쓴 셈이다. 이제 선수를 정리할 시간이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사는 미나, 디뉴, 비달을 정리해 7000만 유로를 벌어들일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스포르트는 "디뉴의 행선지는 에버턴, 미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는데, "디뉴를 백업으로 두는 것보다 마크 쿠쿠렐라를 바르사 B팀에서 콜업해 조르디 알바의 백업으로 뛰게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미나에 대해선 더 구체적인 전망을 냈다. "에버턴은 3000만 유로(약 390억 원)로 미나의 이적을 제안했지만, 바르사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해리 머과이어에 관심을 가진 맨유는 9000만 유로(1170억 원)를 요구하는 레스터시티의 제안에 난색을 표해 미나에게 접근한 상황"이라며 "이적료로 4000만 유로(약 520억 원)가 예상된다"고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이적시장은 8월 9일에 끝난다. 미나와 디뉴를 EPL에 내놓을 바르사가 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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