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골 1도움으로 팀의 완승을 이끈 인천의 무고사(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역전 승을 거두며, 리그 2연승을 거뒀고, 10위로 도약했다. 

인천은  28일 오후 7시 전남 광양축구전영구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2018 K리그1 20라운드 전남과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줬으나, 무고사가 2골 1도움으로 활약하며 3-1로 역전했다. 인천은 리그 2연승, FA컵 포함 3연승을 거뒀다. 

◆선발명단;'최고의 몸상태'…한찬희 vs 남준재

전남은 3-4-3으로 나섰다. 윤동민이 최전방에 섰고 이상헌과 이유현이 측면에서 지원했다. 완델손과 이슬찬이 윙백에 한찬희가 김선우와 중원을 구성했다. 양준아, 허재원, 도나치가 스리백에 이호승이 골문을 지켰다.

인천은 무고사, 아길라르 투톱에 박종진, 한석종, 고슬기, 남준재가 미드필더에 위치했다. 김동민, 김대중, 부노자, 김진야가 포백을 이진형이 골키퍼로 나섰다. 

◆전반전

인천이 역습으로 먼저 기세를 잡을 뻔했다. 전반 5분 차단하고 역습했다. 그러나 마지막 남준재의 터치가 길어 기회를 날렸다. 전반 7분엔 중원에서 김선우가 기습적으로 찼다. 떴다. 

전남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6분 하프라인 앞에서 한찬희가 낮게 깔아 찼다. 박스 안에서 볼은 잡은 이상헌이 오른발로 접고, 왼발로 강하게 차 골망을 흔들었다. 전남이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전반 22분 이유현이 측면에서 수비와 골키퍼를 제쳤다. 그러나 마지막 동료에게 향한 패스가 부노자에게 걸렸다. 

전남의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24분 김선우가 윤동민과 2대 1패스로 인천 수비를 부쉈다. 1대 1 기회에서 지나치게 꺾었다. 인천이 동점 골을 넣었다. 전반 26분 김진야의 크로스를 남준재가 잡아 문전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무고사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시즌 10호 골이었다. 

전반 막판 전남이 또 한 차례 몰아붙였다. 전반 41분 완델손, 이상헌, 윤동민의 원터치로 측면을 허물고 완델손이 때렸다. 이진형이 막았다. 이후 한찬희가 아크 정면에서 때린 볼도 마찬가지였다. 이진형이 전반 인천을 살렸다. 

▲ 득점 이후 기뻐하는 인천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전

후반 시작과 함께 전남은 마쎄도, 인천은 문선민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은 인천이 주도했다. 

인천이 역전 골을 기록했다. 후반 14분 문선민의 패스를 받은 무고사가 슈팅 각도를 만들기 위한 터치를 했다. 이것을 박종진이 구석으로 꽂았다. 

추가 골도 인천의 몫이었다. 후반 22분 아길라르가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에서 볼을 투입했다. 무고사가 박스 안에서 각도가 좋지 못했는데, 강력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남이 만회 골을 위해 총공세를 펼쳤다. 후반 37분 마쎄도가 최재현의 리바운드 슈팅 기회를 놓쳤고, 이어 후반 38분엔 한찬희가 접은 볼 터치 결을 샬려 완델손이 찼다. 벗어났다. 후반 40분엔 최재현이 완델소의 패스르 받아 1대 1 기회에서 슈팅했으나 이진형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남의 파상공세를 인천이 잘 버텼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정보

2018년 KEB 하나은행 2018 K리그1 전남 vs 인천, 2018년 7월 28일(한국 시간), 광양축구전용구장

전남 1-3(1-1) 인천

득점자 : 16' 이상헌(도움:한찬희) / 26' 무고사(도움:남준재), 59' 박종진(도움:무고사), 67' 무고사(도움:아길라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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