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슈타인 킬이 이재성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 홀슈타인 킬
▲ 전북 현대 시절의 이재성(왼쪽).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재성과 함께라면 우린 이길 수 있다.”

홀슈타인 킬이 이재성에 거는 기대는 컸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리그에 있는 홀슈타인 킬은 28일(한국 시간) 이재성과 3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이적료는 150만 유로(약 20억 원)로 추정되고 있다.

이재성이 간 홀슈타인 킬은 독일 북부에 있는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의 도시 킬을 연고로 삼는 프로 축구 팀이다. 1900년에 창단해 12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한다. 지난 시즌 2부 리그에서 3위에 오르며 1-2부 승격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아쉽게 더 이상 올라가진 못했다.

홀슈타인 킬의 이번 시즌 목표는 1부 리그 승격이다. 이재성 영입도 승격을 위한 전력 보강의 결과다. 파비안 볼케무트 홀슈타인 킬 단장은 "이재성의 이적은 우리 팀의 훌륭한 이야기"라며 "이재성 영입은 클럽을 위한 일이지만, 이 지역 전체를 위한 일이기도 하다. 그의 능력은 엄청나다. 이재성과 지금의 멤버들이 함께면 우린 이길 수 있다"고 기뻐했다.

팀 월터 홀슈타인 킬 감독도 "이재성은 빠르고 볼 컨트롤이 좋다. 또 팀을 위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이것이 우리 모두에게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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