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성 이적 소식을 알린 빌트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이재성(25)의 독일 분데스리가2 진출 소식이 독일 현지 언론을 통해서도 알려졌다.

독일 언론 빌트27(한국 시간) “홀스타인 킬이 이재성을 영입했다. 함부르크를 상대로 얼마나 위협적일까?”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이 언론은 메인 사진으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활약한 이재성을 선택했다.

이재성이 결국 도전을 선택했다. 전북현대는 지난 25일 이재성이 독일 분데스리가 2부 홀스타인 킬로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팀의 핵심 선수인 이재성의 이적이 쉽지 않았지만 본인의 강한 의지와 선수의 미래를 위해 전북은 통 큰 결정을 했다.

독일 현지도 이재성의 영입 소식을 전하며 그에게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 언론은 홀스타인 킬은 구단 역사상 가장 화려한 시기에 돌입했다. 한국 대표 선수인 이재성이 챔피언 구단인 전북에서 왔다. 월드컵 플레이 메이커였던 그는 매 경기 90분을 뛰었다.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꺾은 그 경기에도 나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의 그 승리로 요하임 뢰브 감독의 한 시대는 끝났다. 홀스타인 킬은 이재성 영입에 100만 유로(13억 원) 이하를 지불했다. 보너스가 추가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던 홀스타인 킬의 새로운 승격 도전에 이재성이라는 선수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재성도 많은 고심 끝에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이재성은 정말 많은 시간을 생각하고 고민했다. 많은 분들이 내 결정에 대해 격려와 우려의 말씀을 해주셨다하지만, 이 도전이 끝이 아닌 시작임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반드시 성공해서 내 결정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중임에도 불구하고 내 의견을 존중해주고 힘든 결정을 내려준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 2014년 처음 전북 유니폼을 입고 전주성에 발을 내딛었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고 모든 순간이 소중했다전주성에서 항상 아낌없이 보내준 전북 팬들의 성원도 절대 잊지 않겠다. 기회가 되면 반드시 전북으로 돌아와 축구인생 마지막을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 이재성 ⓒ전북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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