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가 벌금과 집행유예 2년 형량에 합의했습니다.

AP 통신은 27일(한국 시간) "스페인 세무당국이 호날두에게 벌금 1,890만 유로, 약 247억 원과 징역 2년 선고를 확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호날두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1,470만 유로(약 184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탈세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4년간 초상권 수입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입니다.

호날두는 그동안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 세무 당국의 끈질긴 추격 끝에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수일 내로 최종 확정될 양측의 합의 내용에 따르면 호날두는 자신에게 제기된 탈세 혐의를 시인하고 1,890만 유로(약 247억 원)에 해당하는 벌금과 미납 세금, 이자를 내야 합니다.

호날두는 스페인 세무 당국으로부터 2년 형을 받았지만 스페인에서는 초범은 수감되지 않습니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말콤 빼앗긴' 로마 회장 "바르셀로나, 메시 보내면 용서할게"

말콤(21)의 최종 행선지는 AS 로마가 아닌 FC 바르셀로나였습니다.

바르셀로나는 25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말콤 영입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적료는 4,100만 유로(약 544억 원), 보너스 옵션으로 100만 유로(약 13억 원)가 붙고 계약 기간은 5년"이라고 밝혔습니다.

말콤은 로마로 이적할 예정이었습니다. 실제로 로마가 이적 합의를 공식적으로 발표했었죠. 그러나 메디컬 테스트 및 최종 서명 직전 바르셀로나가 말콤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결국 말콤은 로마가 아닌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끝냈습니다.

말콤을 빼앗긴 제임스 팔로타 AS 로마 회장은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그는 ESPN과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가 우리에게 사과했지만 이를 받아들인 적이 없다. 선의의 행동을 하려면 적어도 리오넬 메시를 우리에게 보내야 할 것"이라고 분노했습니다.

한편 말콤은 바르셀로나행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나는 항상 바르셀로나로 가길 원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할 것이다. 이런 팀에서 뛸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