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이 폴 포그바의 '복귀설'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는 포그바가 최근 '성숙한 플레이를 보였다'면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라는 것을 강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인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기량을 꽃피운 뒤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했다. 하지만 복귀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플레이로 비판을 달고 살고 있다. 부진과 불화설이 이어지면서 포그바는 지난 시즌 말미부터 이적설 주인공이 됐다.

최근에는 유벤투스 복귀설이 피어 오르고 있다. 앞서 18일(이하 한국 시간)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는 '포그바가 유벤투스로 돌아가길 원한다. 무리뉴 밑에서 일하는 것을 지긋지긋해 한다'고 했고, 24일 스페인 마르카는 '포그바가 다시 유벤투스와 뛰길 원한다는 의사를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를 통해 구단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 복귀설과 관련, 알레그리 감독은 어떤 것도 명확하게 말하지 않았다. 투토스포르트 등 이탈리아 매체에 따르면 26일 기자회견에서 "포그바 리턴설과 관련해, 난 어떤 것도 말할 수 없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가 성장하고, 특히 프랑스 대표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한 것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 매우 중요한 선수로 활약했고, 성숙해졌다"고만 언급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역대 두 번째 우승에 힘을 보탠 포그바는 휴식을 취하고 있다. 휴가 중에도 그를 향한 고언은 끊이질 않고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최근 "포그바가 팀을 위해 최적의 일을 해줘야 한다"면서 보다 헌신적으로 매 경기 뛰어줄 것을 강조했고, 구단 레전드 폴 스콜스는 "포그바는 일관성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조금 더 두뇌를 쓸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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