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두 골을 기록한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을 조심해야 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조 편성이 끝났다. 지난 25일(이하 한국 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가 발표한 조 추첨에 의하면 한국,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 UAE가 E조에 속했다. 

한국은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우승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와일드카드로 손흥민(토트넘), 조현우(대구),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포함시켰다. 특히 손흥민은 EPL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는 스타다. 그의 존재감이 대회 내내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만나는 말레이시아는 손흥민이란 거대한 산에 두려움을 떨고 있다. 말레이시아 대표팀 수비수 도미닉 탄은 26일 '폭스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정말 훌륭한 선수다. 모두 그의 능력과 재능을 알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 자신을 걱정해야 한다. 토너먼트에 나갈 수 있도록 코칭스태프와 준비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손흥민을 막는 데 초점을 두기보다는 준비한 것을 최대한 보여주겠다는 게 말레이시아의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탄은 "우리는 힘든 조에 속했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감이 가득 찼다. 모든 팀이 강하지만 우리는 잃을 게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20인 선수 명단]

GK: 조현우(대구FC), 송범근(전북 현대)

DF: 황현수(FC서울), 정태욱(제주 유나이티드), 김민재(전북 현대), 김진야(인천 유나이티드), 조유민(수원FC),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이시영(성남FC)

MF: 이승모(광주FC), 장윤호(전북 현대), 김건웅(울산 현대), 황인범(아산 무궁화), 김정민(FC리페링), 이진현(포항 스틸러스)

FW: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의조(감바 오사카), 나상호(광주FC),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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