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9)의 친정 팀 복귀설이 대두됐다. 단순한 루머에 그치지 않는다. 한스-요아힘 바츠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회장이 직접 복귀에 거액을 쓸 수 있다고 외쳤다.

레반도프스키의 이적설은 지난 3월부터 물밀듯 쏟아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부터 레알 마드리드까지 이적설 중심에 섰었다. 하지만 이적 시장이 다가오면서 상황은 다소 바뀌었다. 레반도프스키는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중요한 경기서 침묵했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부진하며 폴란드의 조별 리그 탈락을 막지 못했다.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던 레반도프스키 이적설은 바츠케 회장 발언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스-요아힘 바츠케 도르트문트 회장은 25일(이하 한국 시간) 독일 빌트에 "(레반도프스키 같은 선수에게) 1억 유로(약 1,312억 원)도 기꺼이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스-요아힘 바츠케 도르트문트 회장

레반도프스키는 2010년부터 약 4년여를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바츠케 회장 역시 그 점에 힘을 주며 "레반도프스키는 사업을 알고, 리그를 알고, 심지어 팀도 안다. 우리도 그가 바로 팀에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오직 이런 세계 소수의 선수에게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것이다. 나 역시 기꺼이 1억 유로를 지불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기엔 무리가 있다. 바츠케 회장이 보다 힘을 줘 말한 건 '선수 육성'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정말로 그 선수를 원하고, 1000퍼센트 확신한다면 도르트문트 역시 1억 유로를 투자할 수 있다"면서도 "솔직히말해서 나는 그런 선수를 만들어 내는 것을 선호한다. 도르트문트는 늘 그런 스타들을 만들어 냈을 때 가장 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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