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질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논란의 중심에 선 메수트 외질을 품에 안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26(한국 시간)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짧은 인터뷰를 전하며 아스널이 외질의 고향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터키계 이민자 출신인 외질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사진을 찍어 많은 비판을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독일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비난의 화살은 외질에게 향했다.

결국 외질은 자신을 향한 비판이 인종차별에서 시작했다는 불만을 토로하며 독일 대표 팀에서 은퇴했다. 외질은 "최근 일어난 일들을 무거운 심정으로 돌아보면서 인종차별과 무례함이 느껴지는 상황에서 더는 독일 대표팀을 위해 뛸 수 없다"고 했다.

자신의 선수가 비난의 시달리자 에메리 감독이 나섰다. 그는 아르센 벵거 감독의 후임으로 이번 시즌부터 아스널을 이끌 감독이다. 에메리 감독은 외질은 아스널 모든 선수들에게 존중을 받는다. 우리 모두는 그가 아스널을 고향처럼 느끼도록 돕겠다. 모든 선수들은 가족이다고 말했다.

에메리 감독은 외질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그는 나는 이번 시즌 외질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는 경험을 갖고 있고 능력과 좋은 정신력을 갖추고 있다며 외질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외질은 휴가를 일찍 반납하고 아스널의 싱가포르 투어에 합류했다. 에메리 감독도 외질에 대한 큰 기대를 드러낸 상황이다. 그는 "우리에게 외질은 매우 중요한 선수다. 우리와 함께 잘 지낼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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