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제롬 보아텡(29)이 이적에 물꼬를 텄다. 파리 생제르맹과 접촉한 사실을 바이에른 뮌헨 칼-하인츠 루메니게 회장이 인정했다.

2011년 맨체스터 시티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보아텡은 7시즌여 동안 뮌헨을 위해 뛰며 정상급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시즌에도 초반 부상이 있었지만 리그 19경기 등 시즌 31경기를 뛰며 분데스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2021년까지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되어 있지만 보아텡은 이적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미 파리 생제르맹 측과 보아텡 에이전트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루메니게 회장도 인정한 것이다. 25일(이하 한국 시간) 독일 방송 RTL 등 외신에 따르면 루메니게 회장은 "현재로서 구단 간 직접적인 접촉은 없다. 하지만 보아텡 에이전트와 파리 생제르맹 측 접촉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제 우린 (이적에) 동의 할 수있는 근거를 찾았는지 그 여부를 기다려야 한다. 두 구단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이적료 선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루메니게 회장은 "원칙적으론, 보아텡이 떠난다고 하더라도 그 포지션에 충분한 선수가 있다"면서 대체 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

보아텡은 이미 지난 4월 이적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당시 보아텡은 소크라테스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서 모든 것을 경험했다"며 "서서히 스스로에게 던진 몇가지 질문에 대답해야 할 단계에 이르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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