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 이후 기뻐하는 전남 선수단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마쎄도의 결승 골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를 물리치고 FA컵 16강에 올랐다. 

전남은 25일 오후 7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FA컵 32강 포항과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교체 투입된 마쎄도가 결승 골을 기록했다. 

◆선발명단:'2진' 포항 vs '주전' 전남

포항은 류원우가 골문을 지켰다. 국태정, 우찬양, 알레망, 떼이세이라가 포백을 송민규, 이후권, 양태렬이 미드필더를 구축했다. 권기표, 이래준, 박성우가 스리톱으로 나섰다. 

전남은 윤동민, 최재현, 이유현 스리톱에, 완델손, 한찬희, 이상헌, 이슬찬이 미드필더, 양준아, 허재원, 이지남이 스리백을 구축했다. 이호승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후반전:후반 3분 마쎄도의 결승 골!, 전남 16강 진출 

교체 멤버를 대거 기용한 포항과 달리 전남은 주전급에 가까운 선수를 내보냈다. 전남이 원정이지만, 전체적으로 볼을 더 많이 소유하고 공격 기회를 엿봤다. 

기회는 포항이 먼저 잡았다. 전반 3분 국태정의 크로스를 이래준이 헤더로 연결했다. 골포스트를 살짝 넘어갔다. 

전남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5분 완델손의 크로스를 이지남이 헤더했다. 포항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29분 이래준이 머리로 내준 볼을 떼이세이라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찼다. 옆그물을 맞았다. 

후반전 전남이 변화를 줬다. 윤동민을 대신하고 공격수 마쎄도를 투입했다. 후반 3분 만에 전남이 웃었다. 전방 압박으로 볼을 따낸 마쎄도가 볼을 달고 돌파했다. 센터백 알레망을 앞에두고 페인트 이후 왼발로 낮게 깔아 찼다. 류원우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구석에 꽂혔다. 유상철 전남 감독의 용병술이 통했다. 

결정적인 추가 골 기회도 있었다. 후반 13분 마쎄도가 왼쪽 측면에서 낮게 크로스를 내줬다. 이유현이 문전에서 두 차례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류원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만회 골이 필요한 포항이 공격의 무게를 쏟았다. 반대로 전남은 수비에 치중했다. 포항이 급했다. 마무리 패스가 정확하지 못했다. 전반 30분 결정적인 찬스는 전남 수비가 막았다.

포항은 전반 32분 이진현과 이근호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투입 직후 기회를 만들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이근호가 크로스를 올렸다. 아크 정면에서 이진현이 찼는데, 떴다. 

전남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39분 전지현의 크로스가 날카로웠다. 박스 안에서 아무런 수비 방해가 없었는데 골포스트를 넘었다. 

후반 40분 전남은 도나치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고, 포항은 이상기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더 이상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전남이 FA컵 16강에 진출했다. 

◆경기 정보

2018년 KEB 하나은행 32강 포항 vs 전남 오후 7시 30분, 2018년 7월 25일), 스틸야드,

포항 0-1(0-0) 전남 

득점자 : / 48'마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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