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리버풀의 연이은 영입 행보에 무덤덤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수준을 높였다는 것을 강조했다.

리버풀은 바쁜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다. 일찌감치 영입해둔 나비 케이타를 시작으로 파비뉴, 제르단 샤키리, 알리송 베커 등 즉시 전력감을 대거 영입했다.

이적 시장 전부터 '1-2명 영입에 그칠 것'이라 예고했던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는 리야드 마레즈 영입만이 두드러진다. 영입설이 이어졌던 조르지뉴는 첼시 유니폼을 입었고, 미랄렘 피아니치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나서 영입설을 잠재웠다.

사실상 '빅 네임' 영입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른 구단들의 영입에도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25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리버풀과 프리시즌 맞대결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모든 구단들은 그들이 믿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 2017-18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과르디올라

그는 "돈이라는 걸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면서 "걱정하지 않는다. 리버풀은 그 선수들이 필요하다 믿는 것이고 또 자금을 쓰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하는 일을 내가 판단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짐짓 관심 없는 체 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들의 지난시즌 성공이 타 구단들의 영입을 이끌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들이 그렇게 결정했다면, 그게 그들에게 완벽한 것"이라며 "우리는 프리미어리그 수준을 높였고, 그건 다른 이들이 더 잘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늘 리버풀은 역사를 가진 경쟁자다. 우리는 경기장에서 볼 것"이라고 말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맞대결은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을 통해 이뤄진다. 경기는 26일 오전 9시 킥오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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