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앞에서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는 빛났지만, 로리스 카리우스 골키퍼는 또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리버풀과 도르트문트는 한국 시간으로 23일 오전 5시 5분 미국 샬럿 뱅크 오브 스타디움에서 2018년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을 치렀습니다. 결과는 풀리시치가 3골을 관여한 도르트문트가 3-1로 웃었습니다. 

전반 4분 만에 클롭 감독의 가슴이 철렁였습니다. 카리우스 골키퍼가 볼을 걷어낸다는 것이 잘못 맞았고, 짧았습니다. 도르트문트의 막시밀리안 필립의 슈팅이 잘못 맞았길 망정이었죠. 카리우스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부터 이어진 프리시즌 내내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클롭 감독이 2년 전부터 그토록 원했던 풀리시치는 후반 45분 동안 3골에 관여했습니다. 직접 페널티킥을 만들고, 역습 상황에서 간결하고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했습니다. 후반 추간 시간에도 기술과 날카로운 슈팅으로 동료의 추가 골을 돕기도 했죠.

결과도 챙기지 못하고 카리우스 실수, 폴리시치의 맹활약을 지켜본 클롭 감독으로선 참 답답한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 카리우스 골키퍼


'인종차별 논란' 외질, 독일 국가대표 은퇴 선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작 영상뉴스 팀] 메수트 외질(29)이 독일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외질은 23일(한국 시간) 자신의 SNS에 "독일축구협회로부터 당한 부당한 대우와 여러 일 때문에 대표팀에서 더 이상 경기를 뛰지 않기로 했다"고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외질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전에 레제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사진을 찍어 논란이 됐는데요. 독일 정부는 민주주의를 훼손한다는 이유로 에르도안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이후 외질은 또다시 논란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독일이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탈락하자 외질이 팀 내 분위기를 무너뜨렸다는 현지 평가가 이어졌기 때문이죠.

결국 외질은 SNS로 그동안 겪은 설움과 독일축구협회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면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외질은 지난 2009년 2월 노르웨이와 평가전 이후 총 92경기 동안 A매치를 치르면서 23골을 넣었습니다.


▲ 메수트 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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