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잠실, 한희재 기자]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8 KBO리그 경기가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2회초 두산 선발투수 후랭코프가 역투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세스 후랭코프(30, 두산 베어스)가 2경기 연속 조기 강판됐다. 

후랭코프는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7실점에 그쳤다. 투구 수는 65개. 선발 2연패 위기다.

13승 무패 행진을 이어 가던 후랭코프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뼈아픈 첫패를 떠안았다. 10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2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온 뒤에도 안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 후랭코프는 1회부터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 타자 전준우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고, 이어진 1사 2루에서 민병헌과 이대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0-1이 됐다. 

1-1로 맞선 3회 또 다시 선두 타자 전준우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내준 뒤 크게 흔들렸다. 손아섭에게 좌익수 앞 안타,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가 됐다. 

만루 고비를 넘지 못했다. 후랭코프는 이대호를 밀어내기 사구로 내보낸 뒤 무너졌다. 채태인에게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내줘 1-4가 됐다. 계속된 1사 만루 위기에서 신본기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 문규현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내줘 1-6까지 벌어졌다. 

그사이 불펜에서 이영하가 몸을 다 풀었고, 후랭코프는 1사 1, 3루 나종덕 타석을 앞두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영하가 올라온 뒤 첫 타자 나종덕이 유격수 땅볼로 출루할 때 후랭코프의 책임 주자가 득점해 실점은 7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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