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왼손 투수 윤지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1군에서 중간 계투 요원으로 나서던 LG 트윈스의 왼손 투수 윤지웅이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등판했다. 결과는 패전을 안았지만, 지난달 15일 1군 말소 이후 후반기 첫 등판에서 모두 68개의 공을 던지면서 구위를 점검했다.

윤지웅은 17일 이천야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NC 2군 고양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패전을 안았다.

1회초 2사 이후 오영수에게 볼넷을 내주고 박석민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았다. 2회에도 실점을 했다. 첫 타자 도태훈과 김진형에게 잇따라 2루타, 박현욱에게 우중간 안타를 얻어맞고 2실점을 했다.

2회까지 3실점. 윤지웅은 3회와 4회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팀이 3-1로 앞선 5회, 첫 타자 조원빈에게 좌전 안타, 오영수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 위기에 몰리면서 김태형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군에서 중간 계투 요원으로 나서던 윤지웅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선발로 보직 전환을 준비하는건 아니다.

류중일 감독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발 전환을 준비하는 건 아니고 본인이 퓨처스 팀으로 내려간 뒤 많은 공을 던지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선발로 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는 고양 다이노스가 9-1로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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