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박건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박건우(28, 두산 베어스)가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9차전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박건우는 지난 12일 수원 KT 위즈 경기 후 왼쪽 엄지와 검지 손가락 부분 피부염(연조직염)이 심해져 올스타 초대장을 반납했다. 박건우는 팬 투표와 선수 투표를 합산해 결정되는 올스타 베스트12에 생애 처음 선정됐고, 별들의 축제에 가는 것도 처음이라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러나 트레이닝 파트에서 부상 악화 위험성을 설명해 뜻을 굽혔다.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휴식을 취해 부상 부위는 꽤 좋아졌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검지 손가락 쪽에 부기가 아직 있긴 하지만, 경기하는 데는 문제가 없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은 허경민(3루수)-최주환(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김재호(유격수)-스캇 반슬라이크(1루수)-오재원(2루수)-이우성(우익수)-박세혁(포수)이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세스 후랭코프다.

반슬라이크는 경기에 앞서 김 감독이 1루수로 출전한다고 알렸고, 포수 양의지는 올스타전 때부터 안고 있던 손가락 통증 여파로 라인업에서 빠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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