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왼손 투수 노성호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NC 다이노스의 왼손 투수 노성호가 퓨처스리그에서 조기 강판됐다.

NC 2군 팀인 고양다이노스에 있는 노성호는 17일 이천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LG 트윈스와 2군,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등판해 2⅔이닝 1피안타 2탈삼진 3볼넷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모두 47개의 공을 던졌다.

1회 말 선두타자 문성주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노성호는 백승현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를 만들고 임훈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에는 2사 이후 박지규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한석현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그러나 3회 들어 흔들렸다. 제구가 안됐고 수비 실책이 겹쳤다.

3회 첫 타자 김기연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노성호는 최현성에게 볼넷을 내주고 문승주를 1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1사 1, 2루에서 노성호는 백승현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몰렸고, 임훈 타석 때 폭투를 저질러 실점을 했다.

임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노성호는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최성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어느덧 프로 7년째. 구속 145km 이상의 패스트볼을 던질 수 있는 선수지만 고질적인 제구 불안으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1군과 2군을 오가던 그는 지나달 29일 다시 1군에서 말소 돼 2군에서 던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 5일 한화와 2군 경기에서도 4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안았고 이날 경기 초반 타선의 지원(3득점)을 받았지만 3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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