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팻딘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좌완 투수 팻딘을 불펜 투수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팻딘은 KBO 리그 2년차인 올해 전반기에 18경기 2승5패 평균자책점 6.22를 기록했다. 18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가 6번에 불과했고 피안타율이 3할2푼6리로 높은 편이었다.

김 감독은 후반기 첫 경기인 17일 삼성전을 앞두고 "팻딘은 후반기에는 불펜 투수로 기용한다. 보직을 바꾼다는 것을 본인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선발로 돌아올 수 있다면 그냥 선발로 쓰지 않겠나. 불펜으로 계속 나간다"고 말했다.

KIA는 최근 조계현 단장이 미국에서 외국인 선수들을 돌아 보고 귀국하는 등 팻딘의 두고 심상치 않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김 감독은 "아직 단장님과 이야기를 해보진 않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후반기 들어 아시안게임 휴식기까지 4주가 매우 중요하다. 4주면 팻딘이 4번 정도 등판하는데 팀으로서는 4경기에서 더 많은 승리를 거두기 위한 결정"이라며 팻딘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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