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53승 28패 승률 0.654. 올 시즌에 이 성적을 대입하면 58승 29패 승률 0.667로 1위 두산 베어스와 겨룰만 하다.
그러나 이 팀은 현재 40승 45패 승률 0.471로 6위다. 해당 성적은 지난 시즌 전반기를 마쳤을 때 KIA 타이거즈 성적이다. 디펜딩 챔피언 KIA가 추락하며 전반기를 보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양현종은 "우주의 기운"을 이야기했다. 양현종 말대로 기운이 모인 듯 한국시리즈에서 일이 술술 풀렸고 KIA는 우승을 차지했다. 너무 한번에 몰아쓴 탓일까. 지난 시즌 통합 우승에 성공했던 팀이 단번에 추락했다. 우승을 이끌었던 주축들이 대부분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최형우-나지완-이범호로 이뤄진 대포가 주춤하다. 이범호는 현재 부상으로 빠져있고 나지완은 부진해서 퓨처스리그를 오갔다. 최형우는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장타 부재가 눈에 띈다. 전반기가 끝난 상황에서 13홈런을 쳤다. 22홈런 페이스다. 현재 53타점으로 올해 100타점을 넘기지 못할 수도 있다.
그나마 안치홍은 건재하다. 타율 0.373 OPS 1.039 16홈런 70타점으로 전성기를 뜨겁게 보내고 있다. 그러나 그의 단짝인 유격수 김선빈은 지난 시즌 타격왕을 차지했지만 올해 타율은 0.282다.
외국인 선발투수 2명도 작년과 같은 페이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헥터 노에시는 109⅓이닝을 던지고 있지만 평균자책점이 4.36으로 높다. 팻딘은 2승 5패 평균자책점 6.22다. 부진하다. 양현종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혼자 힘으로 팀을 끌고가기는 부족하다.
지난 시즌 KIA는 불펜에 약점이 있었지만 베테랑 위주 타선과 선발투수진 힘으로 시즌을 끌어갔다. 트레이드 가능 시기 막바지에 넥센 히어로즈에서 김세현까지 영입하며 선수층을 두껍게 했다. 그러나 지난해 극적으로 합류해 활약했던 김세현 성적도 처참하다. 1승 6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11.21이다.
두산이 지난해 압도적인 페이스로 치고 올라와 정규 시즌, 한국시리즈 타이틀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KIA가 시즌 내내 보여준 장점을 살린 야구를 꺾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장점을 보여주지 못한 채 스스로 꺾일 위기에 놓였다.
지난달 24일 넥센과 고척 경기에 앞서 KIA 김기태 감독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1위와 17경기 차. 5위와 2.5경기 차다. 현실은 가을 야구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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