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틀리프의 골 밑 존재감이 빛을 발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 한국이 지난 중국전 패배를 설욕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한국이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 팀은 28일(한국 시간) 중국 선전시 유니버시아드 센터에서 열린 2019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중국전에서 82-7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지난해 11월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중국전 패배를 설욕했다. 당시 한국은 81-92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라틀리프-이승현-이정현-이대성-박찬희가 주전으로 나섰다.

한국은 1쿼터 21-13으로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2쿼터에 21-26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한국은 라틀리프의 11점 5리바운드 활약과 허웅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공격을 풀어갔다. 중국은 외곽슛이 터졌다. 한국보다 4개 많은 6개 3점슛을 터뜨렸다.

중국에 쫓긴 한국은 3쿼터 들어 다시 힘을 냈다. 중국을 10점으로 틀어막으며 24점을 넣었다. 코트를 넓게 쓰는 스페이싱과 움직임이 빛을 발한 결과였다.

중국은 4쿼터 들어 추격을 시작했다. 수비 성공 이후 빠른 트랜지션이 통한 결과였다. 빠른 템포에서 펼치는 스페이싱과 2대2 게임도 좋았다. 한국의 턴오버를 득점으로 만드는 집중력도 돋보였다.

그러나 한국이 승리를 지켜냈다.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중국이 5점 차까지 쫓아왔으나 이정현이 3점슛을 넣으면서 추격을 뿌리쳤다. 이어 박찬희와 이대성이 자유투를 넣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라틀리프는 25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또한 허웅(16점), 이승현(10점), 이정현(10점)이 힘을 보태면서 원정에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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