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현수
▲ 러시아 현지서 대표 팀을 격려한 홍명보 전무 ⓒ한준 기자


[스포티비뉴스=카잔(러시아), 한준 기자] “수비수가 실수를 하고 나면 자신감을 회복하기 쉽지 않다. 힘든 마음일 것이다.”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가 두 경기 연속 실책을 범하며 비판 받고 있는 수비수 장현수(27, FC도쿄)를 응원했다.

홍 전무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1994년 미국 월드컵, 1998년 프랑스 월드컵,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참가했던 아시아 축구의 전설이다. 첫 승과 조별리그 돌파는 마지막이었던 2002년에 해냈다. 당시 브론즈보를 수상하며 4강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1994년에 두 골을 넣은 홍 전무는 1998년에 네덜란드에 0-5 참패를 경험하는 등 수비수로 다채로운 월드컵 경험을 쌓았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는 감독으로 뼈아픈 패배를 맛봤다.

독일전을 앞두고 선발 출전 여부가 논쟁이 되고 있는 장현수에 대해 홍 전무는 “자신감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월드컵에서 두 경기 실수를 하면 회복하기가 어렵다.”

어려운 상황인 만큼 지지와 응원이 필요하다. 홍 전무는 장현수 출전 여부에 대해 “감독의 선택이다. 장현수는 장점이 있는 선수지만 큰 실수를 범하는 단점도 있다. 독일전은 어떨지 봐야 한다”고 했다.

홍 전무는 “힘든 마음이겠지만 출전한다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독일전에 좋은 경기를 하길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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