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독일전이 열리는 카잔 아레나 ⓒ한준 기자
▲ 독일을 응원하는 중국 팬들


[스포티비뉴스=카잔(러시아), 한준 기자] 한국과 독일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F조 3차전이 열리는 27일 카잔 아레나. 독일 유니폼을 입은 중국 팬들의 모습이 대거 눈에 띄었다.

경기 하루 전 카잔 중심가와 당일 오전 최대 관광지인 카잔 크렘린에도 중국 이름이 쓰여진 팬 아이디를 착용한 중국 팬들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이날 미디어센터에도 CCTV를 비롯한 중국 주요 매체 기자가 많이 보였다. 중국 차이나뉴스서비스의 첸보추안 기자는 “한국이나 독일의 경기라는 것 보다 16강 진출 팀이 결정되는 조별리그 3차전이라 관심이 높다”고 했다.

▲ 한국-독일전을 찾은 중국 기자가 15명에 이른다. 러시아 현장 취재는 1,000여명이 취재한다. 첸보추안 CNS 기자.


첸보추안 기자는 “중국에서 6만 명의 팬들이 러시아에 왔고, 기자단 규모도 1,000여 명”이라며 한국-독일전 외에 주요 경기 현장에도 중국 취재진과 팬들이 퍼져있다고 전했다.

한국-독일전을 현장 취재하는 기자는 15명 가량으로 타국 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많은 수준이다. 첸보추안 기자는 “중국에 독일 축구의 팬이 많다”고 했다. 독일 유니폼을 입은 중국 팬이 많은 것도 자연스러운 상황이다.

첸보추안 기자는 “이 경기를 보러 온 중국 팬이 1만 여명에 육박한다. 독일을 응원하지만 한국이 잘하기를 바라는 팬들도 있다. 중국 기자들은 한국이 아시아의 팀이니 선전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팬 아이디가 등록된 한국 팬들은 1,500여명 가량이다. 실제 경기를 찾을 한국 팬은 스웨덴, 독일 전보다 많은 3천여명 가량으로 추산된다. 독일 팬은 8,500여 명이 등록되었으나 실제로는 1만 이상, 2만 여 팬들이 찾아 응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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