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마르코 로이스가 한국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독일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한국의 스피드를 경계했다. 독일 공격수 티모 베르너는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선수다. 그에게 눈을 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 매체 스포르팅뉴스는 25일(현지 시간) “독일의 티모 베르너가 한국 손흥민을 특히 경계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와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는 한국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스포르팅뉴스는 “두 선수가 아시아의 역습 패턴을 경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이스는 “한국에는 최전방에 빠른 선수들이 많다. 다양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상대를 어렵게 만드는 걸 이미 봤다”고 말했다. 

베르너도 “한국은 매우 빠르다”며 “스웨덴은 힘이 좋았다면 한국은 작지만 빨라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이어 베르너는 “한국은 세계 최고의 선수 손흥민이 있는 팀이다. 우리는 손흥민을 계속 주시해야 한다. 물론 손흥민만 막다 다른 기회를 내줘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독일은 부상과 경고 누적으로 최정예 멤버를 꾸리기 어렵다. 스웨덴전에서 코뼈가 부러져 교체된 미드필더 제바스티안 루디(바이에른 뮌헨)는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제롬 보아텡(바이에른 뮌헨)은 경고 누적으로 한국전 결장이 확정됐다.

주전 센터백 마츠 후멜스(바이에른 뮌헨)가 목 부상에서 돌아와 한국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스포르팅뉴스는 “독일이 부상자가 많지만 한국도 기성용이 다쳐 결장한다. 2주 동안 치료가 필요하다”고 상세히 전했다. 

현재 F조는 멕시코가 2승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독일과 스웨덴은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2패로 최하위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스웨덴이 패하고 한국이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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