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라도나(오른쪽)가 메시에 대한 굳은 신뢰를 보였다.
▲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함께 한 메시(왼쪽)와 마라도나.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현재 아르헨티나의 성적은 메시 탓이 아니다. 메시는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영국 축구매체 골닷컴은 26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메시를 보호하기 위해 나섰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D조에서 리오넬 메시의 부진 속에 1무 1패에 그쳤다. 특히 아이슬란드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첫 승 기회를 날린 메시는 끝없는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가 어려움을 겪는 게 메시 때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마라도나는 “메시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넌 죄인이 아니다.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아이슬란드(1무 1패)와 나란히 승점 1점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 밀려 꼴찌로 추락했다. 아르헨티나는 27일 나이지리아와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할 가능성이 생긴다. 

마라도나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고 8강까지 지휘했다. 당시 메시는 마라도나의 신임을 얻었다. 

마라도나는 “나는 항상 메시를 존경하고 사랑한다”며 메시에 대한 굳은 믿음을 나타냈다.  

나이지리아와 일전을 앞둔 메시는 "월드컵 우승의 꿈을 포기할 수 없다. 월드컵 우승 트로피 없이 현역에서 은퇴하고 싶지는 않다"며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