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은 26일 오전 3시(한국 시간) 러시아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B조 조별리그 3차전 이란과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포르투갈은 A조 1위 우루과이와 16강전을 치른다. 

포르투갈은 이란의 팽팽한 방패를 전반 막판 히카르두 콰레스마의 득점으로 열었다. 그러나 후반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추가 골 기회를 날렸다. 경기가 불타올랐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후반 36분 나왔다. 호날두가 자신의 진로를 방해하는 모르테자 푸랄리간지에게 고의로 팔을 휘둘렀다. 푸랄리간지는 그라운드에 나뒹굴렀다. 

주심은 처음엔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으나, VAR 을 요청했다. 주심은 여러차례 VAR 화면을 보고 고심 끝에 '레드카드'가 아닌 '옐로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이란 선수단과 카르롤스 케일로스 이란 축구 국가대표 팀감독은 옐로카드에 판정에 수긍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항의했다.

호날두는 소속 팀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여러 차례 손을 휘두르면서 논란의 중심이 된 경험이 있다. 

월드컵 처음으로 시행된 VAR. 판정의 정확성을 위한 것이라지만 앞서도 판정 논란이 여러차례 일어났는데 이번 호날두의 판정으로 VAR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