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디디에 데샹 프랑스 국가 대표팀 감독이 갑작스럽게 불거진 폴 포그바의 '국가 대표 은퇴설'을 진화했다.

포그바는 프랑스 대표팀으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 중이다. 대회는 순항하고 있다. 프랑스는 조별 리그 1,2차전 모두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마지막 한 판을 앞두고 있다.

무탈하던 프랑스 대표팀이 시끄러워진 건 포그바의 '마지막 월드컵' 발언 때문이다. 25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 데일리 메일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포그바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하는 도중 이번이 그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현실적(realisitc)"이라면서 짐짓 진지하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곧바로 반박에 나섰다. 포그바 나이가 25살에 불과하기 때문에 마지막 월드컵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날 데일리 메일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데샹 감독은 "포그바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 생각지 않는다. 그는 25살이고, 4년 뒤엔 29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가 또 다른 월드컵을 치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데샹 감독은 포그바의 돌출 발언이라는 데 무게를 뒀다. 그의 발언이다.

"갑자기 미운 오리새끼에서 매우 진지한 사람이 되진 않는다."

16강을 확정 지은 프랑스는 26일 오후 11시 덴마크와 일전을 치른다. C조 1,2위를 다툴 마지막 한 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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