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산용마고 내야수 박수현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잘 치는 내야수. NC가 마산용마고 박수현을 1차 지명 선수로 선발한 이유다. 

NC는 25일 중구 웨스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신인 1차 지명'에서 마산용마고에서 유격수로 활약한 내야수 박수현을 지명했다. NC는 내야수와 포수를 후보로 두고 저울질하다 내야수를 택했다.

NC는 창단 후 2016년까지는 광역 연고 혜택을 받았다. 그래서 창원-마산 출신 선수가 많지 않았다. 지역 연고 선수를 뽑게 된 뒤 2017년 신인으로 김해고 투수 김태현을, 올해 신인으로 마산고 투수 김시훈을 지명했다.

1차 지명권을 내야수에 쓴 건 2014년 신인으로 광주일고-동국대 내야수 강민국을 택한 뒤 5년 만이다. 내야수로 전향한 2016년 신인 박준영은 투타 겸업 선수로 주목받았지만 지명 당시에는 투수로 호명했고 데뷔 시즌도 투수로 보냈다.

NC 양후승 스카우트팀장은 "고등학교 때는 물론이고 중학교 시절부터 방망이 재능이 좋았다. 팀에 공수를 다 갖춘 내야수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왔고, 포수 김현우 등 여러 후보 가운데 타격 재능이 있는 박수현을 골랐다"고 밝혔다. 

올해는 유격수로 뛰었지만 프로에서는 다른 포지션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양후승 팀장은 "작년에는 2루수로 뛰었다. 올해는 용마고 사정상 유격수를 하고 있는데 최적 포지션은 아니다. 프로에서는 포지션을 바꿀 여지가 있는데, 어쨌든 그건 와서 봐야 안다. 키 182cm에 80kg 초중반으로 내야수 치고는 체격이 괜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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