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강경학은 지난 6경기에서 결승타 2개로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가 2위를 달리고 있다. 기세가 식을줄 모르고 있다. 지난 한 주간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승리를 챙겼다.

지난 1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0-4로 진 한화는 이후 연승 행진을 벌였다. 20일에는 LG를 11-7로 꺾으면서 주중 3연전 첫 날 패배를 설욕했고 3연전 마지막 날, 21일에는 9-6 승리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로 3연전을 마쳤다.

한화는 마산으로 이동해 NC 다이노스를 만나 22일 5-0 승, 23일 8-1 승, 24일 5-3 승.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면서 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지난주 6경기에서 5승 1패로 선두 두산의 추격을 늦추지 않았다. 두산은 지난 6경기에서 3승3패.

한화의 '연승 모드'에는 내야수 강경학과 송광민의 활약이 있었다. 연승이 시작된 20일 대전 LG전에서는 하주석의 동점 2점 홈런으로 4-4로 맞서던 4회 무사 1, 2루에서 강경학이 중견수 쪽 적시타를 때렸다. 이 안타가 결승타가 됐다.

2연승에 성공한 21일에는 송광민이 주인공이었다. 송광민은 팀이 6-6으로 팽팽하게 맞선 9회 말 2사 2, 3루 찬스에서 LG 정찬헌과 11구 승부 끝에 경기를 끝내는 중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송광민은 22일 마산 NC전에서도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초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결승포를 기록했고, 23일 경기에서는 강경학이 3회초 2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 팀에 선취점을 안기고 승리까지 이끌었다.

▲ 송광민도 결승타 2개로 한화의 5연승 행진의 중심에 있었다. ⓒ 한희재 기자
5연승 기간 강경학과 송광민은 나란히 결승타 2개씩 때리면서 팀의 4승을 책임졌다. 외국인 타자 제러드 호잉은 24일 경기에서 팀이 2-2로 맞서던 8회초 1사 1, 2루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쳐 5연승에 힘을 보탰다.

한화가 가장 뜨거운 팀이었다면, 선수 가운데에는 두산 베어스의 외야수 김재환이 가장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김재환은 지난 6경기에서 타율 0.542 3홈런 11타점 장타율 1.000 출루율 0.571로 맹활약했다.

김재환을 선두로 지난 한 주간 타격 순위를 보면 이해창(KT)이 타율 0.533, 한화의 송광민과 롯데의 손아섭이 나란히 타율 0.500, 삼성의 구자욱이 타율 0.458로 뒤를 이었다.

넥센의 박병호가 타율 0.455, 삼성의 외국인 타자 러프가 0.444, 두산의 오재원이 타율 0.440. 그리고 두산의 허경민과 SK의 최항이 나란히 타율 0.417를 기록했다. 지난 6경기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았던 10명의 타자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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