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서울, 한희재 기자] 2019 KBO 신인 1차 지명 행사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한화에 지명된 천안북일고 변우혁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신인 시절 김태균보다 낫다."

한화는 25일 중구 웨스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신인 1차 지명'에서 북일고 변우혁을 지명했다.

3루수 변우혁은 14경기에 타자로 나섰다. 타율 0.333(48타수 16안타) 4홈런 20타점으로 활약했다. 장타율 0.688 OPS 1.163으로 빼어난 장타력을 보여줬다.

한화는 변우혁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과거 한화와 LG 트윈스에서 타격 코치를 지낸 이정훈 스카우트 팀장은 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첫째로 하드웨어가 좋다. 타고난 타격 능력도 빼어나다. 올해 고졸 타자 가운데 타격 능력으로는 최상위권이다. 상하체 몸이 모두 좋다. 수비 능력, 송구 능력 괜찮다. 주력이 중급 정도다. 지금 김태균보다는 빠르다."

이 팀장은 김태균 신인 시절을 떠올리며 변우혁과 비교를 했다. "내가 코치 때 갓 들어온 김태균을 떠올리면 변우혁이 더 낫다. 김태균은 처음와서 퓨처스리그에서 생활하면서 혹독한 훈련을 했다. 만들어진 선수다. 가만히 뒀으면 1군에 올라가기 어려웠다. 변우혁은 신인 시절 김태균보다 더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승부 근성과 욕심이 있다. 요즘 선수와 다르다. 자기 것 자기가 알아서한다. 부지런하고 근성이 있는 선수다. 앞으로 KBO 리그를 대표하는 중장거리 타자로 성장할 것이다"며 엄지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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