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르빙 로자노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가장 주가를 높인 선수 중 하나다.
▲ 로자노가 한국 선수들 사이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멕시코 공격수, 이르빙 로자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로자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 1차전인 독일과 경기에서 결승골을 뽑아낸데 이어 24일 한국전에서도 치차리토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공격 포인트를 이어 갔다. 현재 2승으로 F조 1위를 달리고 있는 멕시코에서 가장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멕시코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로자노는 지난 시즌까지 PSV 아인트호벤에서 뛰었다. 1995년생, 어린 나이로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잠재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월드컵에서 활약은 곧 유럽 빅리그 명문 팀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바르셀로나가 대표적이다. 한국전이 끝나고 영국 매체들은 일제히 “바르셀로나가 로자노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로자노의 아버지 역시 영국 ‘ESPN’을 통해 “바르셀로나의 접근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멕시코 대표 팀 동료인 안드레스 과르다도 조차 “로자노가 명문 팀으로 이적한다는 소문을 들었다. 이 소문이 현실이 되길 바란다. 그는 정말 훌륭한 동료”라 말할 정도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로자노의 반응은 미지근 했다. 한국전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요한 것은 지금에 충실하고 한 단계 더 나아가는 일이다”며 “지금 내 모든 관심사는 멕시코 대표 팀에 있다. 바르셀로나가 아니다”고 월드컵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첫 월드컵 출전 소감을 묻는 질문엔 “놀랍다.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 것 같다. 정말 행복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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