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오승환이 전날 홈런 악몽을 이겨내고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완 투수 오승환이 전날 홈런의 아쉬움을 씻었다.

오승환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7회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3.41에서 3.31로 떨어뜨렸다.

전날 에인절스전에서 8회 2사 후 루이스 발부에나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팀의 1-0 리드를 지키지 못했으나 팀의 끝내기 승리로 시즌 3승(2패)째를 거둔 바 있다. 이날은 에인절스를 상대로 복수에 성공했다.

오승환은 팀이 5-3으로 앞선 7회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오승환은 크리스 영에게 5구째 낮은 컷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이안 킨슬러를 커브로 초구에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오승환은 이어 전날 삼진을 잡았던 마이크 트라웃을 풀카운트 싸움 끝에 7구째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세 타자를 깔끔하게 범타로 막아냈다. 오승환은 8회 교체됐다. 투구수는 13개(스트라이크 9개+볼 4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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