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리조나 요시히사 히라노는 팀 최고 불펜 중 한 명이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불펜 투수 요시히사 히라노가 연속 경기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히라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경기에서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지켰다. 애리조나는 4연승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수성했다.

히라노는 이날 7회 2사 후 등판해 엘리아스 디아스를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8회에는 선두타자 조쉬 벨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션 로드리게스를 유격수 병살타 처리했고 그레고리 플랑코를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9회 마운드를 넘겼다.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히라노다. 그는 지난달 7일 휴스턴 애스트로전 ⅔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2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37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도 1.32로 떨어졌고 피안타율은 1할7푼7리,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은 0.97로 낮은 편이다.

히라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와 FA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꿈을 이뤘다. 1984년생으로 이미 늦은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많았지만, 일본에서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뛰었던 능력을 발판 삼아 '아메리칸 드림'을 일궈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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