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고 구단 SNS에 올라온 영상. 2층짜리 투어 버스에서 선수들이 내린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샌디에고 파드레스 선수단이 뜻밖의 카 퍼레이드를 펼쳤다.

샌디에고 선수단은 25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를 위해 이날 아침 호텔을 나와 구단 전세 버스를 기다렸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무슨 일 때문인지 버스가 오지 않은 것.

샌디에고 구단 직원은 급히 다른 버스를 알아봤다. 그러나 많은 선수단이 한꺼번에 탈 수 있는 버스를 구하기는 쉽지 않았다. 구단 직원은 여러 버스 회사를 알아본 끝에 2층짜리 투어 버스를 타기로 결정했다.

지역 경찰이 버스 앞을 호위하면서 버스는 순식간에 퍼레이드처럼 바뀌었다. 2층이 뚫린 버스를 탄 샌디에고 선수들은 바깥에서 출근하는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뜻밖의 퍼레이드는 버스가 AT&T 파크에 도착하면서 끝났다.

상쾌한 출근길 덕분이었을까. 샌디에고는 1회초 선취점을 뽑아내며 2회초 기준 샌프란시스코에 1-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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